국화꽃과 관련된 문학 작품들 [꽃말 : 진실, 고결, 절개, 사랑]

헌화하는 꽃으로 알려진 국화꽃은 진실, 고결, 절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을꽃의 상징이면서 국화꽃과 관련된 설화들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화꽃과 관련된 문학 작품들

 

1. 국화꽃의 특징 및 정보

 

가. 학명 : Chrysanthemum morifolium Ramat 국화

Chrysanthemum wawadskii var. latilobum Kitmura 구절초(9~10월)

Chrysanthemum wawadskii Herbich 산구절초(8~9월)

Chrysanthemum borreale Makino 산국(9~10월)

나. 과명 : 국화과

다. 개화기 : 10~11월

라. 별명 : 은군자(隱君子), 오상(傲霜), 일정(日精), 여경(女經), 냉향(冷香)

마. 꽃말 : 진실, 고결, 절개, 사랑

바. 특징

★ 들국화는 구절초(선모초)를 말함

★ 국화주, 국침(菊沈, 고려도경) 

 

국화꽃
Image by A Quinn from Pixabay

 

2. 국화와 관련된 문학 작품

- 이정보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 다 보내고

낙목한천에 너 홀로 피었는다

아마도 오상고절이 너뿐인가 하노라.

 

- 포은 정몽주( 圃隱 鄭夢周) – 국화탄(菊花嘆)

花雖不解語(꽃-화, 비록-수, 아니-불, 풀-해, 말씀-어)

꽃은 비록 내 말을 알아듣지 못하지만

 

我愛其心芳(나-아, 사랑-애, 그-기, 마음-심, 꽃다울-방)

나는 그 꽃다운 마음을 사랑하나니

 

平生不飮酒(평평할-평, 날-생, 아니-불, 마실-음, 술-주)

내 평생 술잔을 들어본 일 없으나

 

爲汝擧一觴(위할-위, 너-여, 들-거, 한-일, 잔-상)

오늘 너를 위해 잔을 들어보리라

 

平生不啓齒(평평할-평, 날-생, 아니-불, 열-계, 이-치)

내 평생 입을 벌려 웃어본 일 없으나

 

爲汝笑一場(위할-위, 너-여, 웃을-소, 한-일, 마당-장)

오늘 너를 위해 크게 한번 웃어보리라

 

菊花我所愛(국화-국, 꽃-화, 나-아, 바-소, 사랑-애) 

오직 나는 국화를 사랑하니

 

桃李多風光(복숭아나무-도, 자두나무-이, 많을-다, 바람-풍, 빛-광)

도리는 번화하기 이를 데 없네

 

- 서정주 [국화 옆에서]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 언 젊음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선 내 누님 같은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필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 홍세태 [야국] 유하집

들국화는 본래 임자가 없는데(野菊本無主)

차가운 꽃은 누구를 위해 피었는고(寒花開爲誰)

길가는 나그네 꽃을 꺾어(行人來自折)

말 위에서 새로운 시를 읊으리(馬上有新時)

 

- 고의후(高義厚) [영국(詠菊)] 이근명인시선

술 없는 꽃이야 있으나 마나 有花無酒可堪嗟(유화무주가감차)

임 없는 술이야 더욱 있어 무얼해 有酒無人亦奈何(유주무인역내하)

세상사는 유유히 살아 별일 없으니 世事悠悠不須問(세사유유불수문)

꽃을 잡고 잔을 잡고 노래 부르세 看花對酒一長歌(간화대주일장가) 

 

국화
Image by Anja🤗#helpinghands #solidarity#stays healthy🙏 from Pixabay

 

3. 국화꽃과 관련된 설화

가. 감곡(甘谷)의 국수(菊水)

① 중국 하남성 내향현의 어느 산중에 달콤한 물 = 불로장생수 있음

② 그 계곡물은 양쪽에 자생하는 감국의 꽃잎이 떨어져 물맛이 감수가 됨

③ 감수를 생활용수로 쓰는 마을 사람은 모두 장수함

④ 국화는 몸을 가볍게 하고 기(氣)를 더하게 함

⑤ 부임해온 지방관들이 중풍과 현기증에 효험이 있었음

 

나. 국자동(菊慈童)

① 국장동은 주나라 목왕 때 총애받은 신하

② 왕의 베개를 넘은 일로 담양의 역현산 산골로 귀양

③ 왕은 그를 가엽게 여겨 법화경의 두 구절을 주며 매일 낭송하도록 함

④ 그는 그 글귀를 국화잎에 써서 계곡에 띄우며 암송

⑤ 꿈속에 신선이 나타나 말씀하시기를 “자동아 감곡수를 마셔라. 너는 영원히 젊어지리라. 그리고 귀경하리라.”

⑥ 감곡수를 마시고 800년 살은 후 이름을 팽조라 고침, 귀경

⑦ 위나라 문제에 비밀을 전함, 국화주로 허약한 문제를 장수케 함

 

꽃말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서둘러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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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가 노래한 [코스모스]의 꽃말은 나그네 위로입니다.

윤동주 시인이 노래한 코스모스의 꽃말은 나그네 위로입니다. 길가에 피어난 코스모스는 정말 위로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코스모스와 관련된 설화도 함께 읽어 보시면 코스모스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코스모스(Cosmos)의 꽃말은 나그네 위로

 

1. 코스모스꽃의 특징 및 정보

가. 학명 : Cosmos bipinnatus

나. 과명 : 국화과(1년초)

다. 개화기 : 6-10월

라. 꽃색 : 분홍, 흰색

마. 꽃말: 나그네 위로

코스모스 이미지
Pixabay로부터 입수된 Jeon Sang-O님의 이미지 입니다.

 

2. 코스모스와 관련된 문학

 

- [코스모스], 윤동주

 

청초한 코스모스는

오직 하나인 나의 아가씨

 

달빛이 싸늘히 추운 밤이면

옛 소녀가 못 견디게 그리워

코스모스 핀 정원으로 찾아간다.

 

코스모스는

귀또리 울음에도 수줍어지고

 

코스모스 앞에선 나는

어렸을 적처럼 부끄러워지나니

 

내 마음은 코스모스의 마음이요

코스모스의 마음은 내 마음이다.

 

3. 코스모스와 관련된 설화

① 어느 해 초가을 고을의 한 선비가 서울로 과거 보러 가다가 그만 길을 잘못 들어 무인지경 심산 골에 떨어져 할 수 없이 큰 노송나무 밑에 앉아서 애꿎은 밤을 지새울 수밖에 없었다.

② 나무 사이로 불빛이 반짝반짝 보이는지라. 나무숲을 헤치며 다가가 보니 과연 돌로 담을 치고 새 초로 지용을 덮은 한 초막이 있거늘 그 문짝으로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③ “주인님 계십니까?" 꽃잎같이 청초한 여자가 싱글싱글 웃으며 나와 어서 들어오시라면서 아주 친절히 맞아 주는 것이었다.

④ 한데 이때 주인이 의관을 갖춰 입으며 말했다. “여보시오. 과객 선비님, 내 오늘 저녁 아랫마을에 제삿집이 있는 고로 밤을 지새우고 오겠으니 호젓 한대로 밤을 새우고 잘 다녀가시오."

⑤ 주인이 나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주인 여자가 주안상을 잘 차려서 들어와서 술을 부어 권하였다. “대접은 심히 감사하오나 나는 술이라곤 전혀 모르오니 도로 가져가시오" “그럼 조금만이라도 드세요. 이대로 몰린다면 인사가 그럴 법이 어디 있겠습니까?"

⑥ 부인이 발끈 성난체하며 “그럼 내가 마시지요"하고 단숨에 꼴짝 꼴짝 삼배 술을 마셔 버리고 이제는 취한 체하며 선비 앞에 와서 무릎을 베고 척 드러눕는 것이었다. 참다못한 선비는 노기등등하여 후닥닥 밖으로 무푸페 회초리 한 대 뽑아다 놓고 부인에게 호통을 쳤다.

⑦ 선비는 부인을 꾸짖으며 종아리를 후려치기 시작했다. 여인이 비명을 지르는데 그와 때를 같이하여 문이 펄쩍 열리며 제삿집 간다던 주인이 칼을 든 채 쑥 들어와 선비 앞에 넙죽 엎드려 절하는 것이었다.

⑧ “참으로 훌륭한 선비십니다. 저년이 종시 행실이 부정 문란하여 오가는 손님을 늘 농락함으로 이로 하여 수차 말해도 악습을 고치지 않고 오늘도 당신을 맞아들이는 때부터 행동거지가 심히 수상함으로 여태 도록 밖에 나가 동정만 살피던 중이올시다"

⑨ 이렇게 주인은 일장 설화 한 후 자기 부인을 당장 요절내려고 서둘렀다. 선비는 주인을 말려 놓고 뼈 맺히는 말로 여인을 타이르니 여인이 그제는 깊이 참회하며 ‘이제부터는 다시 그런 언감생심 부정한 행실이 없이 새 출발을 하겠노라.’ 천백 번 다짐하였다.

⑩ 이로부터 선비는 주인 내외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그 밤을 달게 자고 이튿날 다시 서울 길을 다그치게 되었다. 그는 드디어 큰길에 접어들어 곧장 서울로 올라가게 되었다. 그가 한참 가는데 뒤 여인네의 부르는 소리가 났다.

⑪ “선비님, 선비님! 이젠 오래지 않아 해도 지겠는데 우리 집으로 들어가 노독이나 풀고 가시지요" “말씀만 들어도 고맙습니다. 그러나 저는 길을 다그쳐야 해서 들 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그 여인은 순순히 물러났다.

⑫ 그가 또 산 고개를 넘는데 뒤에서 부르는 소리가 났다. “여보시오, 선비님! 여보시오, 선비님!" 그래서 또 돌아서 기다렸더니 알지 못할 여인이 생긋 웃으며 쉬어 갈 것을 권했다.

⑬ 이러기를 몇 번 그때마다 선비는 모두 깍듯이 사절하고 갈 길만 다그쳤다. 과연 선비는 서울에 제때 도착이 되었고 그 번 과거에 장원급제했다.

⑭ 임금님으로부터 높은 벼슬을 제수받고 낙향하여 집으로 돌아올 때 그는 가마를 타고 다시 그 길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오면서 보니 여인이 나타났던 길옆 쑥 풀 한가운데 마당에는 전에 볼 수 없던 우아하고 귀엽고 환한 꽃이 피어 웃고 있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아, 쑥꽃’하고 외쳤다.

⑮ 이것이 바로 일명 우리가 ‘코스모스’라고 부르고 있는 꽃인데 가을을 장식하는 이 꽃을 일러 ‘길가는 나그네를 위로하는 꽃’이라고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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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 추금이 던진 열쇠가 떨어진 곳에 피어난 추억이라는 꽃말을 가진 과꽃

가을에 피는 과꽃은 추억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 관련 설화도 읽어 보면 왜 과부꽃이라고 불리는지 이해하게 될 겁니다.

 

과꽃(Aster) 꽃말은 추억

 

1. 과꽃의 특징 및 정보

가. 학명 : Callistephus chinensis

나. 과명 : 국화과(1년초)

다. 개화기 : 7~9월

라. 별명 : 추금, 당국화

마. 꽃색 : 분홍, 자주, 빨강, 흰색

바. 꽃말 : 추억

추금 이미지
Pixabay로부터 입수된 MrGajowy3님의 이미지 입니다.

 

 

2. 과꽃과 관련된 설화

① 옛날 어느 마을에 꽃을 매우 사랑하는 금실 좋은 부부가 있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갑자기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나 버렸어요. 아내 추금은 어린 아들과 함께 남편이 가꾸던 꽃밭을 정성껏 돌보았습니다.

② 비록 과부가 되었지만 젊고 아름다운 추금에게 중매쟁이들이 앞다투어 찾아와 재혼을 권했어요. 그러나 남편에 대한 추금의 사랑은 변함이 없었지요.

③ 그런 어느 날, 새로 부임한 사또가 추금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한눈에 반하고 말았어요. 그는 매일같이 중매쟁이를 보내 추금을 설득했어요. 사또는 추금의 아들도 훌륭하게 교육해 좋은 벼슬을 내리겠다며 추금을 유혹했습니다.

④ 사또의 지극한 정성과 한결같은 마음에 추금도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고민스러운 마음을 가눌 길 없어 달빛 밝은 밤 꽃밭으로 나간 추금은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낮까지만 해도 싱싱하던 꽃들이 모두 시들어 있었거든요. 추금은 잠시나마 마음이 흔들렸던 자신이 몹시 부끄러웠습니다.

⑤ 다음 날, 추금은 사또가 보낸 선물을 모두 돌려보냈어요. 추금이 자기의 마음을 저버리자 화가 난 사또는 추금을 옥에 가두고 어린 아들마저 전쟁터로 보내 버렸어요.

⑥ “자, 여기 옥문 열쇠가 있다. 마음이 바뀌면 그 열쇠로 문을 열고 내게 오너라” “내 마음은 변함없어요!”

⑦ 추금은 열쇠를 옥 밖으로 세차게 내던져 버렸어요. 옥에 갇혀 시름시름 앓던 추금은 며칠 뒤 숨을 거두고 말았답니다.

⑧ 추금이 죽은 뒤 그녀가 열쇠를 던졌던 자리에 보랏빛 꽃 한 송이가 피어 났어요. 사람들은 그 꽃을 추금 또는 과부 꽃, 파꽃이라고 불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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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룰 수 없는 사랑]의 꽃말을 지닌 상사화

이룰 수 없는 사랑 혹은 그리움 이라는 꽃말을 지닌 상사화는 관련 설화를 읽어 보면 더욱 애절함이 묻어나는 꽃입니다. 

 

상사화의 꽃말 : 이룰 수 없는 사랑

집 앞 마당에 상사화가 있는지 몰랐다는 어느날 서로 만날 수 없는 사랑이야기를 듣고 그 꽃이 상사화인줄 알게 되었을 때 더욱 애절해 보였습니다. 서로 만날 수 없기 때문에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이 상사화에 붙여지게 되었나 봅니다.  

 

1. 상사화꽃의 특징 및 정보

가. 학명 : Lycoris spp

나. 과명: 수선화과

다. 개화기: 8~9월

라. 별명: 노랑개상사화, 꽃무릇. 백양꽃.

마. 꽃말: 그리움. 이룰 수 없는 사랑.

상사화 이미지
Pixabay로부터 입수된 pieonane님의 이미지 입니다.

 

2. 상사화와 관련된 설화

① 아주 먼 옛날, 무예가 뛰어난 청년이 있었어요. 같은 마을에 마음씨 착하고 예쁜 처녀가 살았지요. 둘은 서로를 마음 깊이 사랑했어요.

② 북쪽에서 오랑캐가 쳐들어오자 청년은 용감하게 싸움터로 나갔어요. 곧 청년이 장수가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어요.

③ “장수가 붙잡혀서 오랑캐 마을로 끌려갔대" 이런 흉흉한 소문이 떠돌자 불안해서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처녀는 마을 사람들이 말리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남장 차림으로 길을 떠났어요.

④ 갖은 고생 끝에 오랑캐 마을에 다다른 처녀는 포로로 붙잡힌 장수가 달아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⑤ 처녀가 떠나 있는 동안 청년이 무사히 돌아왔으나 처녀가 자기를 찾으러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오랑캐 마을로 찾으러 갔다는 거였지요.

⑥ 처녀는 그만 병이 나서 자리에 눕고 말았어요. 겨울이 가고 봄이 찾아왔을 때, 마을 사람이 동구 밖에서 싸늘하게 죽어 있는 청년을 발견한 것입니다.

⑦ 청년의 시체는 마을의 양지바른 곳에 묻혔어요. 그 무덤에 이름 모를 싹이 돋아났어요. 용감했던 청년의 넋이 깃들였는지 잎이 칼 모양이었지요. 

⑧ 얼마 뒤, 겨우내 앓던 처녀도 숨을 거두었어요. 사람들은 처녀를 청년 옆에 고이 묻어 주었습니다.

⑨ 칼 모양의 잎이 지더니 그 자리에 홍자색의 예쁜 꽃이 피어났습니다. 잎이 돋으면 꽃이 피지 않다가 잎이 없어지면 꽃이 피어, 잎과 꽃이 서로 찾아다니는 듯했지요. 마을 사람들은 처녀와 총각이 서로 그리워한다고 하여 이 꽃을 상사화라고 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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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라는 꽃말을 가지게 된 해바라기

그리움이라는 꽃말을 지닌 해바라기는 반고흐가 좋아했던 강렬한 꽃이기도 합니다. 해바라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읽어 보면 해바라기에 대한 또다른 정보를 추가해 보세요. 

 

해바라기 꽃말 : 그리움

 

1. 해바라기꽃의 특징 및 정보

가. 학명: Helianthus annuus

나. 과명: 국화과 (1년 초)

다. 개화기: 8~9월

라. 별명: 향일화

마. 꽃말: 그리움

 

해바라기꽃
해바라기의 꽃말은 그리움입니다 [ Pixabay로부터 입수된 Alexas_Fotos님의 이미지 입니다.]

 

2. 해바라기와 관련된 설화(신화)

①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아들딸 하나 없이 산 밑 오막살이집에서 외롭게 살고 있습니다.

② “우리도 남들처럼 아들딸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아들딸을 낳기 위해 산신령님께 벌고 또 빌었습니다.

③ “너희 부부의 정성이 지극하여 너희들에게 아기를 줄 것이니라" 

④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코가 땅에 닿도록 큰절을 했습니다. “내일 아침 해 뜨기 전에 일어나, 샘골 약수터에 올라가서 해가 뜰 때 약수를 한 바가지 떠서 둘이 나누어 먹어라. 욕심을 부리면 슬픈 일이 있을 것이니라"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너무 기뻐서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날이 밝기도 전에 풀잎에 내린 이슬방울을 털면서 샘골로 갔습니다.

⑥ 동쪽 하늘이 해말갛게 밝아졌습니다. 할머니는 바가지에 물을 가득했습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나누어 먹을 생각은 하지 않고, 꿀쩍꿀쩍 물을 다 마셔 버렸습니다.

⑦ 집으로 돌아온 할머니한테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나이보다 열 살 아래로 젊어지고 할머니는 배가 나무통만 하게 불렀습니다. 할머니는 예쁜 여자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⑧ 쌍둥이들은 이상하게도 아기 때부터 해를 바라보면서 방실방실 웃었습니다. 해가 구름 속에 묻히거나 비 오는 날에는 웃지도 않고 울기만 했습니다.

⑨ 둘 다 해를 좋아해 큰아이는 해숙, 작은아이는 해순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해숙이와 해순이는 똑같은 생각을 하면서 해님의 아내가 되는 꿈을 꾸었습니다.

⑩ 소나기가 내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해순이가 마루 끝에 앉아서 하늘을 쳐다보며 소나기가 그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때, 방안에서 수를 놓고 있던 언니 해숙이도 문구멍을 뚫고 밖을 내다보다 해순이가 해님을 기다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⑪ 소나기가 뚝 맺고, 하늘이 파랗게 맑아졌습니다. “내 님 해님! 우리 해님, 언제 봐도 정다워요, 해님" 해순이는 마당으로 뛰어 내려가서 두 팔을 짝 벌리고 해님을 안으려고 했습니다. “요것아! 해순아! 너 무슨 짓이냐? 해님은 내 남편이 되기로 약속을 하였다. 저리 비키지 못해?" 해숙이는 달려가서 해순이를 떼밀었습니다. “언니! 그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야. 해님은 내가 먼저 사랑했어." 해순이도 지지 않고 해숙이에게 덤벼들었습니다. 

⑫ 해숙이는 무서운 결심을 했습니다. 해숙이는 쿨쿨 잠든 해순이의 목을 힘껏 졸랐습니다. 해순이를 죽인 다음 날 아침, 동산 위에 둥근 해님이 떠올랐습니다. 해님을 바라보고 있던 해숙이의 몸뚱이가 하늘 위로 둥실둥실 떠 올랐습니다.

⑬ 해숙이는 하늘로 올라가서 해님을 만났습니다. “해님이시여! 저를 아내로 맞아 주시옵소서. 저는 해님을 평생 사랑하겠나이다" “뭐라고? 너같이 악독한 년이 내 아내가 된단 말이냐? 동생을 죽인 해숙이 너는 천벌을 받아야 마땅해!"하고 하늘 아래로 떼밀었습니다. 곤두박질하면서 하늘 아래로 떨어지던 해숙이는 바위에 부딪혀 죽었습니다.

⑭ 해숙이의 시체가 묻힌 바위 아래서 이상한 풀잎이 돋아났습니다. 풀잎은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여름철에 해님처럼 동그란, 노란 꽃을 피웠습니다. 노란 꽃은 이상하게도 해님을 향해 고개를 돌렸습니다.

⑮ 금쟁반처럼 노랗고 동그란 꽃은 해님을 닮았습니다. 사람들은 해님을 바라보면서 피어 있는 이 꽃을 해바라기라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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