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실감 미디어아트 체험전을 다녀오다.

경주 예술의 전당 알천 미술관 4층에서 실감 미디어아트 체험전을 진행하고 있어 아이들과 다녀왔습니다. 더운 태양을 피해서 시원하게 잘 지내고 왔습니다. 실내에서 관람할 수 있는 곳이라 추천드립니다.

실감 미디어아트 체험전 중의 전시물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하고 있는 실감 미디어아트 체험전 중의 전시물

실감 미디어아트 체험전 안내

미디어아트를 통해 경주 예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펴보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관람: 화요일~일요일 10:00~18:00
  • 입장료: 일반 5,000원, 어린이, 청소년, 군인 3,000원
  • 할인 혜택(1,000원): 경주시민, 예술인패스소지자,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5.18 민주유공자
  • 무료관람: 매달 마지막 수용일 '문화가 있는 날'

실감 미디어아트 체험전 구성(출처: 경주 예술의 전당 안내책자)

1. 시간탐험, 여행의 시작: 예술혼과의 만남

경주 예술의 세계로 연결되는 신비로운 기을 통과한다. 그리고 나타난 선조의 영원이 담긴 '예술혼', 예술혼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까?

예술혼과의 만남을 위한 여정의 시작
예술혼과의 만남을 위한 문이 열립니다.

2. 예술의 향으로 가득한 신비의 숲, 빛의 이정표

예술의 혼의 힘으로 예술의 향이 가득한 신비의 숲에 도착한다. 자연만이 존재했던 태초의 시간, '빛의 이정표'가 나타난다. '빛의 이정표'는 신비의 숲에서 우리를 안내한다.

신비로운 숲을 여행하는 이미지
신비로운 숲을 여행하는 이미지

3. 예술의 탄생: 찬란한 빛의 하모니

신비의 숲 속, 빛의 이정표를 따라가면 나타나는 여덟 개의 알, 경주 예술의 빛깔과 하모니를 직접 연주해보자.

여덟 개의 알의 고운 빛깔을 볼 수 있다.
여덟 개의 알의 고운 빛깔을 볼 수 있다.

4. 찬란한 예술빛으로 물든 경주

찬란한 예술빛으로 물든 경주의 근, 현대 작품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미디어아트로 새로 태어난 경주 예술의 작품 세계에 빠져보자.

빛의 아름다운 향연을 경험하다
파도가 치는 것과 같은 빛의 아름다운 향연을 경험하다

5. 경주 예술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찬란한 경주 예술의 정신을 노래하는 키네틱아트가 가득한 공간, 예술빛의 움직임을 따라 경주 예술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느껴본다.

키네틱아트
전구를 통한 키네틱아트

6. 내 안의 예술혼: 상상의 숲

상상의 숲에서 다시 만난 내 안의 '예술혼', 알천 미술관 소장품에서 모티브를 딴 동물 친구들에게 나만의 색을 입혀보자.

나비 색칠하기를 통해 작품을 남기기
나비 색칠하기를 통해 작품을 남기기

[RE: SILIENCE, 다시] 전시회

다양한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작품들을 감상하면 한 바퀴 휙 돌았습니다.

[RE: SILIENCE, 다시] 조형물
[RE: SILIENCE, 다시] 조형물

그리고 보이는 창문 너머로 보이는 황성 물놀이장도 보입니다. 아쉽게도 평일에는 개장하지 않아 한산합니다. 하지만 8월까지 토요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은  개장합니다. 이전에 올렸던 저의 블로그 글을  많이 검색하는데... 예전 글을 보고 평일에 가시면 안 됩니다.

경주 예술의 전당
예술의 전당 창문 넘어 보이는 풍경


어찌 보면 너무 코스가 짧아 좀 아쉬움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시원하게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또한 내일은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가족뮤지컬 ‘엄마까투리-마트에 간 꽁지’가 공연하네요~

경주 예술의 전당 알천 미술관을 아이들과 방문하셔서 보다 풍성한 삶을 누려 보시길 바랍니다.

마트에 간 꽁지 안내문
8월 13일(토) 11시와 14시에 마트에 간 꽁지 공연

경주 가볼만한 통일전 은행나무길이 사라지다

경주 가볼만한 통일전 은행나무길이 사라지다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경주의 통일전은 이미 오래 전부터 무료 개방으로 바뀌었습니다. 깊어지는 가을이면 통일전 대로변으로 은행나무길이 너무도 풍성하고 아름다워서 샛노란 은행잎을 보기 위해 매년 방문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름드리 큰 은행나무를 가지치기를 했습니다. 볼품이 없어졌기에 방문객도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 전에는 발걸음을 옮기지 못해 인생샷들을 많이 남긴다고 인파가 줄지 않았다면... 이번에는 늦 가을 바람 만큼이나 써늘했습니다.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 일부러 방문하는 수고를 하지 않길 빕니다.

 

추측건데... 병이 들어 관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언제쯤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지 아쉽기만 합니다. 더 풍성하게 자라길 빌어 봅니다. 아쉬운데로 통일전을 한 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섰습니다. 통일전 안으로는 잘 조성된 정원과 가을의 정경을 담을 수 있는 장소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경주 통일전

잔잔한 물위로 고즈넉한 모습이 잠시 세상의 짐을 내려다 놓고 하늘을 보게 만들어 줍니다. 눈부시게 파란 하늘을 맞다아 있어 물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들이 마치 하늘을 날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주 통일전 모습


통일전 대로를 지키던 은행나무를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홀로 외로이 자리를 지키는 은행나무를 보며 내년을 다시 기약합니다.

경주 통일전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

구글에서는 아무렇게 찍은 사진을 위로 같이 조정을 해 줍니다. 모든 사진이 구글 포토에 자동 저장이 되는데 왼쪽이 원본이고 오른쪽이 수정본입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수정본이 날아 옵니다. 더욱 하늘을 눈부시게 파랗게 만들었습니다. 가끔 지난 사진도 현재의 오늘이라는 타이틀로 보여줍니다. 그럴 때 잠시나마 과거로 여행을 하다 돌아 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서 참으로 구글은 대단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경주 여행을 위한 관광지도를 확인하세요.

 

경상북도 경주시 여행 코스를 계획하기 위한 관광지도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경주를 알차게 여행하기 위한 관광지도 천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경주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입니다. 당연히 가볼만한 곳이 차고 넘칩니다. 이곳 저곳 블로그를 기웃

wizztour.com

경주 아이들과 가볼만한 어린이 박물관을 소개합니다.

  경주 가볼만한 곳으로 어린이 박물관 

경주에는 참으로 많은 문화 유산들이 있는 곳입니다. 경주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아마 대부분 교육을 위해서 입니다. 신라의 찬란한 문화들을 볼 수 있는 경주는 아이들과 여행하기 참으로 좋은 도시입니다.


특별히 경주 국립 박물관 안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박물관이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서 신라 문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꼭 가보면 좋은 곳입니다. 무엇보다 공기청정기가 곳곳에 설치되어 이전 보다 공기의 질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무료 입장으로 바뀐 경주 국립공원으로 들어가셔서 편의점쪽으로 가시다보면 어린이 박물관 입구가 보입니다. 지하로 내려가시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어린이 박물관으로 들어 갈 수 있습니다.

경주 어린이 박물관 입구경주 어린이 박물관은 몸이 불편한 친구들을 위해서 승강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 계단을 내려가면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이 모니터를 통해 한 폭의 그림처럼 보여집니다. 반짝반짝 신라 두근두근 경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을 이용하면 더욱 재미있는 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경주 어린이 박물관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반짝반짝 신라 두근두근 경주]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으면 리플렛의 그림을 증강현실로 만날 수 있습니다. 리플렛은 어린이 박물관 안에서 자유롭게 가져 오시면 됩니다.


휴대폰에서 앱을 실행하시고 리플렛으로 스캔하시면 증강된 그림들을 볼 수 있답니다. 


어린이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토우 삼총사가 반겨줍니다. 이름이 "도랑", "토랑", "이랑"이군요. 여러번 방문했지만 이제서야 토우 삼총사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경주 박물관토우 삼총사 도랑, 토랑, 이랑이의 모습


어린이 박물관에서 제일 먼저 하는 활동은 색칠하고 자신이 색칠한 작품을 스캔으로 화면 속으로 보내는 겁니다. 이름을 크게 쓰면 자신의 작품을 아주 잘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별것 아니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작품이 살아 움직이니까 신기해 하면서 즐거워 합니다.

경주 어린이 박물관 활동


그 다음 활동은 물 위에 장애물을 설치하여 물고기들의 반응을 살피는 겁니다. 물위에 여러 장애물을 설치하면 물고기들을 가둘 수도 있답니다. 

경주 어린이 박물관 활동


그 다음 우리 아이들이 좋아 하는 탁구공(?) 뽑기 입니다. 탁구공 모양에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이 적혀 있습니다. 뽑으면서 엄청 긴장하면서 뽑고 적힌 내용을 읽어 내려갑니다. 무디 그 내용처럼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경주 어린이 박물관 활동


경주 어린이 박물관 안쪽에는 아이들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시간에 맞춰가면 직접 그리고 활동들을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 작품도 전시하니 정말 멋져 보입니다.

경주 어린이 박물관 활동경주 어린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아이들의 작품을 사뭇 진진하게 바라보고 있기에 한 컷...


안쪽으로 들어가면 퍼즐 맞추는 공간이 나옵니다. 도자기 모형이라든지 목걸이 등등 아이들이 스스로 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경주 어린이 박물관 활동 장소


경주 어린이 박물관


경주 어린이 박물관은 작은 공간이지만 알차게 꾸며져 있습니다. 화살을 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작지만 놀이터도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요. 참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경주 어린이 박물관경주 어린이 박물관에 마련되어 있는 활쏘기 체험장입니다. 물론 순서를 많이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경주 어린이 박물관작지만 그래도 올라가고 뛰고 동굴을 다니기도 하고 마냥 신나게 놀았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활동입니다. 숨어 있는 스탬프 도장을 찾아 돌아 다니면서 도장을 찍으면 그림이 완성이 됩니다.

경주 어린이 박물관에는 숨어 있는 스탬프 도장을 찾아 아이들이 열심히 뛰어 다닙니다.


경주 어린이 박물관경주 어린이 박물관에서 스탬프 도장 찍기를 완성한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알아서 놀아주니 혼자 우두커니 서서 사랑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ㅎㅎ

경주 어린이 박물관신라 공주와 쿠쉬나메 페르시아 왕자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군요.


경주 국립 박물관 안에서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작은 박물관!!! 어린이 박물관을 돌아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만족도는 정말 좋습니다. 사진 이외의 더 다양한 활동이 존재합니다. 꼭 방문하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주 어린이 박물관 종치기전에는 경주 어린이 박물관 입구에 종을 칠 수 있도록 설치 되어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졌습니다.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했는데 말입니다. 살짝 아쉽네요.


경주 가볼만한 세계 문화유산 양동마을


경주 유네스코 등재된 양동마을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에 지정된 것은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입니다. 그 중에 양동마을은 한국 최대 규모의 조선 시대 동성 마을로 경주 손씨와 여강 이씨 두 가문이 500년 넘게 전통을 이어 온 마을입니다. 조선시대(1392년~1910년) 초기에 형성되어 조선 후기에는 전체 마을 중 약 80%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중 오늘날까지 그명백을 유지하고 있는 양동과 하외는 여름에 고온다습하고 겨울에 저온건조한 기후에 적응하기 위한 건물 형태와 유교 예법에 따른 가옥 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두 마을은 씨족 마을의 대표적인 구성 요소인 종택, 살림집, 정사와 정자, 서원과 서당, 그리고 주변의 농경지와 자연경관이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유형 유산과 더불어 이것과 관련한 의례, 놀이, 저작, 예술품 등 수많은 정신적 유산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984년 12월 24일에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문화재(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된 데 이어, 2010년 7월 31일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마을 안에는 국보 1점, 보물 4점, 중요민속문화재 12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2점, 기념물 1점, 민속자료 1점, 문화재자료 1점 등 모두 22점의 국가 및 시도 지정문화재가 있습니다.


경주 양동마을


경주 양동마을경주 양동마을 서백당 가는 길에 보이는 마을 앞에서 구름에 매료되어 한 컷!


현재의 양동마을이 이루어진 것은 양민공 손소(1433년~1484년)가 처가 마을에 살면서부터입니다. 당시는 유교의 종법 질서보다는 혈연관계를 중시하던 시기로, 남자가 혼인을 하면 처가 동네에 가서 사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손소에 이어 그의 사위가 된 찬성공 이번(1463년~1500년)도 양동마을의 처가로 장가를 와 그의 후손들이 번성하면서 양동마을은 손씨와 이씨의 집성촌인 씨족 마을로 형성되었습니다. 손씨와 이씨는 서로 좋은 터를 잡아 집을 지었고, 오랜 세월을 거쳐 두 가문의 솜씨 있는 기념 건조물들이 양동마을 곳곳에 사이좋게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경주 양동마을 조형도 경주 양동마을 매표소를 지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한 박물관에 가면 양동마을에 대한 소개들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양동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이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탐방 방법도 7길이 있으며 가장 긴 탐방 7길로 돌게 되면 2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입니다. 유튜브 영상으로 한 번 보실까요?



경주 양동마을 주요 탐방길마을을 돌기 전에 대략적으로 노선을 정하지 않으면 이곳 저곳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그럼 먼저 무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를 향합니다. 유네스코에 지정된 이후 많은 부분이 새롭게 단장이 되어 있습니다. 기본 경주시민은 무료이며 이근 지역민들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해당되시는 분들은 꼭 신분증을 지참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경주 양동마을 할인 안내


경주 양동마을 안내도


양동마을매표소를 지나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나무들이 잘 조성되어 있다.


양동마을 작품양동마을 무료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양동마을 벽화양동마을 초입에는 벽화들이 있다 그곳에서 한 컷~!!


지금도 양동마을에는 실제로 거주하는 공간으로 개인 차량들도 있고, 개방이 안되는 곳들도 있습니다. 관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생활 보호에도 힘써 주시면서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맑은 하늘만 허락된다면 모든 곳이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경주의 교촌마을 보다 더욱 개방되어 있기에 하늘을 담기에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한복 대여점이 없는 관계로 한복을 입고 다니시는 분들은 없었습니다. 향후 누군가 시작할지도 모르겠네요. 안쪽으로 가시면 커피숍과 식당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경주 양동마을코스에 따라 갈림길에서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다.


양동마을 연꽃양동마을 포토존으로 연꽃이 피는 시기에 잘 맞춰가면 좋을 것 같다.


양동마을 포토존사진을 담기 위해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


경주 양동마을 연잎경주 양동마을에 있는 연잎들이 무성하게 있었다. 연꽃이 피는 시기에는 정말 아름다울 것 같다.


양동마을양동마을 서백당으로 향하는 길에 보이는 마을에서 한 컷!



갑작스레 저녁에 와도 이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프라하의 밤 거리처럼 은은한 조명아래 마을들이 고즈넉하게 잠을 자고 있을까?


양동마을 서백당


양동마을 서백당 향나무경상북도 기념물 제8호인 서백당 향나무는 키가 약 7m정도이다. 보통 향나무는 23m까지도 자란다고 한다. 하지만 서백당 향나무가 다른 점은 옆으로 긴 가지를 뻗어 수관 폭은 약 12m이고, 수령은 600여년으로 추정된다. 양민공 손소선생이 조선 세조 5년(1459년)에 양동마을에 들어와 종택 서백당을 지을 때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양동마을 서백당


서백당은 경주 손씨의 대종택으로 양민공 손소가 만호 류목하의 외동딸과 결혼하면서 이 마을에 들어온 후 처음으로 자리를 잡은 곳으로 유서가 깊습니다. 입구쪽에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나무 의자에 앉아서 들으시면 되겠습니다. 서백당에는 아주 커다른 향나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양동마을 체험 교실점심시간에는 이렇게 아무도 안 계신다. 서백당으로 가는 길에 운영이 되고 있는데 날씨가 더운 날은 운영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점심시간(12:00~13:30)을 피하면 어린이 무료체험 교실이 열린다. 교훈쓰기, 탁본체험, 솟대와 연만들기 등등 다양한 체험을 무료로 진행된다. 


양동마을 솟대만들기 체험아이들은 색칠을 하면 만들어 주며, 공구를 다룰 수 있는 분이라면 직접 만들 수 있다.


양동마을 솟대 만들기 체험


양동마을 솟대만들기 체험


양동마을 맷돌맷돌도 돌려보고 콩가루도 먹어보고... 신난다 신나!!!


양동마을 무료체험무료체험 하던 곳과 다른 곳에서 진행된 이 녀석도 무료로 만들 수 있다.


양동마을 꽃담벼락에서 꽃이 이뻐서 한 컷!


양동마을 전경


경주 양동마을 전경


경주 양동마을 전경


경주 양동마을 전경


시원한 바람과 햇빛을 가려주는 구름과 파란 하늘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로 등재된 양동마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무료 체험들을 하면서 좋았습니다. 재료값도 받지 않고 만든 작품들이 한 가득이었습니다. 


그리고 모처럼 자연과 조화를 이룬 삶의 터전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시원한 아아(아이스커피)가 당기네요~. 집에 돌아 가야 하는 마당에 주머니에서 꺼내 보는 양동마을 건축물 설명서... 다음에 다시 오는 것으로 다짐을 해봅니다.


양동마을 주요 건축물 소개


경주 아이들과 가볼만한 교촌한옥(월정교)마을

경주 아이들과 가볼만한 교촌한옥(월정교)마을


아직 벚꽃은 볼 수 없었지만 교촌 마을 담장 사이로 매화 및 산수유 그리고 목련을 볼 수 있었다. 마침 미세 먼지도 없고 해서 다녀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교촌 마을 주차는 입구쪽에서 하면 되는데 도로에 그어져 있는 공간은 30분에 500원씩 지불해야 한다. 도로에 차를 세우면 알아서 순식간에 다가오신다. 나중에 나가려고 할 때 어디선가 다가오셔서 결재를 돕는다. 카드도 가능하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왼쪽에 있는 공터는 무료 주차이다. 비가 오는 날에는 진흙탕이 되지만... 공짜이다. 바로 입구쪽이라 좋다.




한복이나 화사한 옷들을 입고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장소이다. 

 

경주 교촌 한옥 마을경주 교촌 한옥 마을의 아름다운 하늘

경주 교촌 마을경주 교촌 마을에 있는 월정교

경주 월정교경주 교촌 마을에는 월정교와 이어진다. 아래쪽으로는 징검다리가 있어 아이들이 월정교를 지나가는 것 보다 징검다리를 더 좋아한다. 도시락을 먹기에 좋은 장소이다.


월정교는 철저한 고증 없이 지어져서 너무나 아쉽다. 물도 그리 깨끗하지 않았다. 다만 아래쪽으로 징검다리를 만들어 놓아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징검다리에서 월정교를 배경으로 찍으면 인생샷이 나올 것 같다. 물론 날씨가 풀리면 많은 사람들이 있어 찍기 힘들겠지만 말이다.




벚꽃이 피는 시기와 노란 은행잎이 물드는 시기에는 나름 멋진 모습을 연출할 수 있을 것 같다. 벤치가 있어 도시락을 먹기에도 좋았다. 


도시락은 교촌마을에 있는 교리 김밥을 사먹었는데... 줄이 길것으로 생각했으나 그렇지 않았다. 가격이 무려 김밥 1줄에 4,000원이 되었다. 이미 맛 본 사람이라면 굳이 먹으려고 하지 않을 것 같다. 비싸서 그런지 예전하고 다른 맛처럼 느껴졌다.


역시나 김밥을 먹으니 물이 땡기지만....

특별히 교리 김밥은 더욱 물을 더 찾게 만드는 것 같다. 


교촌마을 멍멍이식당을 지키고 있는 너무나 순한 멍멍이


경주의 가볼만한 곳 석굴암을 다녀오다 - 가족여행

경주 석굴암(2018.12.1.토)을 다녀왔다. 아이들과 함께 타종도 하고, 둘째 아이는 석굴암 여행을 한 적이 없어 일부러 찾았다. 바람도 차고, 해도 일찍 떨어지지만 타종을 위해 일부러 잔돈도 챙겨 출발했다. 



하지만 2019년 4월까지 공사를 진행하기에 타종은 건너뛰어야 했다. 가을도 지나간 계절에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석굴암을 갈까 말까 고민하다 입장료를 구매했다. 성인 5,000원, 그리고 중고등학생 3,500원, 초등학생은 2,500원에 주차료 소형 2,000원이 있다. 카드 결재가 가능하다 하지만 뭔가 좀 아쉽다. 그래도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적인 가치와 독특한 건축미를 인정받아 불국사와 함께 1995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 되었기에 가치는 충분히 있다. 



1995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1995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석굴암

석굴암 입장표석굴암 입장표

석굴암으로 가는 첫 길목석굴암으로 가는 첫 길목


입장표를 내고 들어가면 비포장 길이 나온다. 이 길이 불편한 이유는 비포장 도로여서가 아니라, 옆으로는 낭떠러지에 가까운 절벽이다. 그런데 아무런 안전 장치가 없다. 아이들과 여행을 할 경우 많이 불안하다. 그럼에도 몇 년이 지났지만 조금도 개선이 되지 않고 방치하고 있는 느낌이다. 그 많은 입장료가 어디로 갔는지 의심스럽다. 최소한 이곳에 돌담이나 나무 기둥 사이로 안전선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주위 사찰은 점점 커지고 보수 되는데 석굴암으로 가는 길은 왜? 아직도... 여전히 그대로 일까??? 아직 아무도 안 다쳐서?  


석굴암 가지 전에 있는 역사적 유물들석굴암 가지 전에 있는 역사적 유물들

석굴암 가지 전에 있는 역사적 유물들석굴암 가지 전에 있는 역사적 유물들


드디어 도착한 석굴암 입구에는 관람 안내문이 있다. "석굴암은 국보 제24호로서 우리 민족 문화의 극치이며 전세계를 통한 불교 예술의 정수가 되는 세계적인 문화재입니다. 이러한 위대한 문화유산을 아끼고 사랑하여 영구히 보존토록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의무이며 대대로 지켜 나가야 할 역사적 사명이라 하겠습니다. 그동안 내부를 제한 없이 공개하여 석굴암을 보존관리 하는데 많은 지장을 초래하여 왔기 때문에 부득이 전실 전면에 유리벽을설치하고 밖에서 관람토록 하였습니다. 우리 민족이 이룩한 위대한 문화유산을 훼손없이 영구히 보존하는데 다같이 협조하는 뜻에서 다소 관람에 불편이 있더라도 유리벽에 손을 대지 말고 정중히 관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석굴암 관람 안내판과 입구 모습석굴암 관람 안내판과 입구 모습


안내문을 읽으면서 참으로 아쉬웠다. 그리고 옆에서는 또 다시 보수 공사가 있었다.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부디 잘 복구되길...


석굴암 보수 공사 안내문석굴암 보수 공사 안내문



안에 들어 서면 사진 및 영상 촬영 금지구역이다. 보존의 이유라면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는 조건으로 얼마든지 촬영이 가가능할 것 같다. 종교적 이유라면... 글쎄다. 다른 곳도 개방된 곳이 많은데 말이다. 왜 금지했는지 모르겠다. 이미 유리벽으로 제한이 되어 있는데 말인다. 가까이 가서 둘러 보는 것도 아니고 먼 발치에서 보는데... 왜 제한을 했는지 참으로 아쉽다. 물론 석가탄신일에는 내부까지 공개한다고는 하나 불교 신자가 아닌 까닭에...


아무튼 석굴암은 신라 경덕와 재위 당시 재상 김대성이 처음 건립하였다. 건립 당시에는 '석불사'라고 불렀다. 경덕왕때에는 석굴암 외에도 불국사, 황룡사 대종 등 많은 문화재들이 만들어져 신라의 불교예술이 전성기를 이루었다. 석굴은 평면 구조는 앞쪽이 네모나고 뒤쪽은 둥굴다. 석굴에는 본존불을 중심으로 천부상, 보살상, 나한상, 거사상, 사천왕상, 인왕상, 팔부신중상등이 조각되어 있다. 인도나 중국의 석굴 사원과는 달리 화강암을 인공으로 다듬어 조립한 이 석굴은 불교 세계의 이상과 과학기술 그리고 세련된 조각 솜씨가 어우러진 걸작이다. 석굴암 석굴의 구조는 입구인 직사각형의 전실과 원형의 주실이 복도 역할을 하는 통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360여 개의 넓적한 돌로 둥근형태의 주실 천장을 교묘하게 축조한 것이다. 이 건축 기법은 세계에 유례가 드문 뛰어난 기술이다. 삼국유사에 김대성이 전세의 부모를 위하여 건립했다고 전하는 석굴암은 신라 예술의 극치이자 동양 불교미술의 대표적 작품으로 평가되어,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었다. 특별히 돔 형태의 모습은 로마의 판테온과 비교된다.


2012/10/14 - [경상북도/경주,울산] - 경주 석굴암 vs 로마 판테온과 라오콘상 [경주여행:가을추천여행코스]


석굴암 내부도석굴암 내부도



분명히 석굴암을 보고 왔지만 보지 않은 느낌이다. 아이들도 동일한 느낌이었다. 오히려 책을 통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다고 한 첫째 아들과 네이버를 통해 검색해야하는 나... 그래도 둘째 딸은 만족스러워했다. 


경주 석굴암먼 발치에서 본 석굴암

경주 석굴암먼 발치에서 본 석굴암

경주 석굴암먼 발치에서 본 석굴암

경주 석굴암 풍경석굴암에서 바로 본 풍경

사찰의 고풍스런 모습사찰의 고풍스런 모습

홀로 남아 있는 모과 열매홀로 남아 있는 모과 열매


석굴암을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에 영롱하게 매달려 있는 모과 열매는 참으로 신기하게 보였다. 그리고 마주한 기와장에 소원 비는 곳과 기념품 가게... 역시나 아이들은 악세사리에 관심이 많다. 


석굴암 기와장 소원빌기석굴암 기와장 소원빌기

경주 석굴암경주 석굴암에서 포즈를 잡고...

경주 석굴암 주차장에는 바다를 볼 수 있는 망원경경주 석굴암 주차장에는 바다를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있다.


경주는 이미 수학 여행으로 식상할 수도 있지만 보면 볼 수록 더욱 매력적이고, 역사를 알면 알수록 더욱 머물고 싶은 도시이다. 먼 미래의 후손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찬란한 문화 유산을 발전 계승하길 빈다.

추억의 달동네 - 경주 관광지

경주 추억의 달동네

경주 추억의 달동네 공룡 조형물

갑작스런 사람들의 발걸음이 몰리기 시작했다. [난 혼자 산다]의 힘이라고 할까???

참으로 한적하던 곳인데 말이다. 더운 날씨 속에서 인파에 밀려 생~ 고생했다. 둘째 아이는 떨어져 버린 아이스크림을 못 먹었다고 울었다.

과거의 아무런 추억이 없던 아이들에겐 수많은 인파와 더운 날씨 속에서 기다림을 배워야 했다.

입구에서의 설레임은 나오는 순간 사라졌다.

경주 추억의 달동네 입구


사진을 남기고자 하는 연인들은 가보면 좋을 것 같다. 과거 불량식품을 먹이고 싶은 부모들도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사람이 많은 지금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교육을 위해서라면 박물관으로...
놀이를 위해서라면 주렁주렁으로...

생각보다 볼 것이 없다. 1975년생인 내가 그런데 2013년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에게 무슨 감흥이 있으리...

입장료가 아깝당. 다음에 그냥 히어로키즈카페 가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나왔다. 경주에 가볼만한 명소가 많다. 인파에 묻혀 힘들게 다녀야 할 곳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방송의 힘은 대단함을 느끼며... 끝.


경주 불국사 회랑 - 가족여행

이곳을 따라 비를 피하고

눈이 내리는 것을 바라보고

햇살의 발걸음을 따라 걸었을 테지?


아무도 만날 줄 이 없건만...

그렇게 해가 떠나가는 줄도 모르고 

그림자 속에 잠겨 

어둠과 한참을 씨름하다

회랑의 한 모퉁이에 기대서서 긴 한숨을 몰아쉬고


내일이면 만나겠지...


경주 가볼만한 곳 불국사 회랑에서


경주 석굴암 vs 로마 판테온과 라오콘상 [경주여행:가을추천여행코스]

 

경주 석굴암과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판테온과 라오콘상을 비교해 보려고 한다. 이 비교를 통해 한국 관광지의 현 주소를 고발하고자 한다. '과연 당신이 외국인이라면 오겠는가?'

 

경주 다람쥐
경주 석굴암 가는 길에 만난 귀여운 다람쥐

 

가을에는 역시 산을 돌아 보는 것이 좋다. 풍성한 열매와 단풍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다람쥐도 발견할 수 있었다. 도토리를 먹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다. 다람쥐도 서서히 겨울을 준비하겠지?

 

경주에서 불국사와 석굴암은 떼어 놓을 수 없는 랜드마크이자 경주 가볼만한 관광 코스이다. 말그대로 패키지코스이다. 중요한 코스를 하나로 묶어서 입장료를 판매하는것이다. 찾는 사람에게는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돌아 볼 수 있고, 파는 입장에서는 안가도 되는 코스를 가도록 만드는 홍보의 효과가 생긴다. 사람이 이동한다는 것은 부대 수입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불국사와 석굴암에는 그런 제도가 없다. 아마도~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석굴암 불국사 입장료는 각각 4천원인데 주차비에서 차등이 발생한다. 불국사 주차료는 천원인데 석굴암 주차비는 2천원을 받고 있다. 비교하고 보니 그 이유가 궁금해 진다. 

경주 석굴암 초파일 연등
경주 석굴암 초파일 연등 모습

 

주차를 하고 석굴암을 보기 위해서는 산속을 걸어가야 한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기에 참으로 좋다. 그런데 한쪽에서 학생들이 선생님들의 힘겨운 소리와 함께 한쪽으로 붙어서 간다. "다들 안쪽으로 붙으세요~"

 

다른 사람의 통행이 방해되어서가 아니라, 바로 낭떨어지 길이다. 자연과의 조화를 위해서인지 아무런 안전대책이 없다... 아이들이 있는 부모들에게는 위험해 보일 수 밖에 없었다. 

 

우리 가족도 아직 어린 아들과 동행했는데 손을 꼭 잡고 가야만 했다. 기분 좋아 뛰다가 실수로 옆으로 가는 날에는 한참 아래로 내려 갈 것이다. '다시 기어 올라 올 힘이 있을까?'라는 이상한 사상을 했다.

 

그렇게 도착한 석굴암에는 오는 길과는 정반대로 꼼꼼하게 안전장치를 마련해 놨다. 

"접근 금지"

아무도 불상에 근접할 수 없도록 차단을 해버렸다. 그래서 솔직히 입장료 4천원이 아까워지는 순간이다. 불국사에서는 좋았는데 말이다. 

 

경주 석굴암

아무튼 유리벽 넘어에 높이 3.48m 불상이 있지만 어떠한 위용도 느낄 수 없었다. 최소한 안으로 들어 가서 불상 옆을 원형 유리벽을 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도무지 안쪽의 건축 구조물을 볼 방법이 없다. 입장료 4천원이나 내고 겨우 본다는 것이 열쇠 구멍 사이로 보물을 쳐다보라고 한 것 같았다. 게다가 사진도 못 찍는다. 난 원참... 본 것도 없는데 기념 촬영도 못한다. 아~ 도촬하기도 싫다.

석굴암
석굴암 by Meryl Ko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본존불 : 단 위에 우아하게 앉아 있는 부처는 명상에 잠긴 표정으로 위엄이 있다. 전체적인 균형이 완벽할 뿐만 아니라 과학적이며 조각 솜씨가 매우 뛰어나다. 책에 기록된 설명을 보면, 경주 석굴암은 국보 제24호이며 1995년 12월 불국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공동 등록되었다. 토함산 중턱에 자리잡은 석굴암은 신라 때 석불사라는 이름으로 세워진 석굴 사원이다. 석굴암은 불국사와 함께 신라 경덕왕 10년(751년)에 당시 재상인 김대성에 의해 창건되서 774년 신라 혜공왕 때 완공되었다. 그는 전생의 부모를 위해서 석굴암을, 현생의 부모를 위해서 불국사를 지었다고 한다. 석굴암 석굴은 암벽을 뚫어서 만든 것이 아니라 돌을 다듬어 쌓은 굴이다. 석굴암 내부는 사각형의 전실과 둥근 후실, 그리고 전실과 후실을 연결하는 통로인 비도로 되어 있다. 전실 앞은 커다란 유리로 막혀 있는데 유리 너머로 본존불상이 앉아 있다. 둘레의 둥근 벽을 따라 새겨 놓은 보살들의 조각도 정교하고 섬세하다. 석굴암 조각은 통일신라시대의 가장 뛰어난 걸작으로 한국불교 예술의 대표이다. 입구에는 금강역사상을 조각했고, 좁은 통로에는 2구씩 사천왕상을 조각했다고 하는데 모르겠다. 뭔가 있는 것 같다. 안으로는 10구의 얼굴과 전신이 화려하게 조각된 십일면관음보살상이 있다고 한다. 

 

책에는 기록되어 있지만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다. 좁은 통로를 지나면 동해를 향해 앉아 있는 불상과 궁륭천정으로 짜여진 원형공간의 주실이 나온다. 360개의 판석으로 원형주실의 궁륭천장 등을 교묘하게 구착한 건축 기법은 세계에 유례 없다고 하는데 이 또한 볼 수가 없다. 굴 가운데는 높이 3.48m의 본존불이 있다. 설명에는 가늘게 뜬 눈, 온화한 눈썹, 미간에 서려있는 슬기로움, 금방이라도 말할 듯한 입과 코, 길게 늘어진 귀라고 되어 있지만 너무 멀고 유리에 반사되는 빛 때문에 관찰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좀 더 가까이 보려다 그만 유리벽에 머리를 부딪치고 말았다.

 

바로 뒤에는 11면관세음보살입상을 조각해 있다고 한다. 아름답다고 하는데 모르겠다.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굴천장 주위에는 10개의 감실이 있다. 벽면에는 대칭을 이루도록 조각상들이 있다. 그런가 보다. 모형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이 총체적으로 실현된 것이라고 안내 책자에는 말하는데... 글쎄???

 

아무튼 천 년 동안이나 잘 보존되어 오던 석굴암은 일제에 의해 세 차례나 해체 복원되었는데, 석굴암의 구조가 다르게 되었고 보존에도 문제가 생겼다. 결국 1961년 우리 손으로 다시 복원을 시작했는데 일본이 친히(?) 만들어 준 시멘트 벽 때문에 습기가 차서 환기 장치를 만들어 놓고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주고 있다. 아무튼 현대 기술로도 복구 할 수 없은 석굴암의 정교한 건축 기술과 솜씨... 당시의 우수한 과학성과 자연의 원리를 이용한 슬기를 엿 볼 수 있다. 

 

 

경주 석굴암
경주 석굴암

 

석굴암의 불상을 보기 위해 아이들은 쭈구리고 앉아서 설명을 들어야 한다. 그리고 들었던 내용을 다시 상기시키면서 관찰해야 한다. 하지만 유리벽은 커다란 장애물이 되고 말 것이다. 도착해서 보는 순간 알게된다. 과거의 숨결과 지혜를 커녕 통유리의라는 현대 건축물의 위대함을 느낄 것이다. 과거와의 완벽한 단절!!! 

 

 

이탈리아 로마 판테온

그렇다면 이탈리아 로마 여행에서 만난 판테온은 어떨까? 판테온은 로마여행 중에 가볼만한 곳이며, 랜드마크이기도 하다. 로마의 모든 신에게 봉헌하기 위해 건축한 신전으로 그 단어를 통해 뜻을 살펴보면 판테온(Pantheon)은 전부라는 뜻을 지난 'Pan'과 신이라는 'theon'의 합성어이다. 

 

이탈리아 로마 판테온(Pantheon)
이탈리아 로마 판테온(Pantheon) 모습

 

미켈란젤로가 극찬했던 고대 로마 건축물로 원형의 돔 지붕을 가지고 있으며 가운데에는 커다란 동그란 구멍이 뚫려 있다. 118~128년경에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의해 건축되었으며, 이후 609년 교황 보나파시오 4세에 의해 카톨릭 성당으로 개축하여 사용되었다. 

파테온의 구멍 뚤린 천장 모습
파테온의 구멍 뚤린 천장 모습

 

판테온의 원형 본당의 안지름과 천장의 높이 43.2m, 벽의 두께 6.2m, 기둥 높이는 12.5m이다. 그 구멍 사이로 빛이 들어오는데 이 자연광만으로도 거대한 건물 안에는 별다른 조명시설이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자연 채광의 신비로움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과학적인 원리로 지었는데 구멍으로 빗물이 들어 올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내부의 열기로 인해 뜨거운 공기가 빗물을 밀어내기 때문이다. 적정한 크기로 구멍을 뚫었다. 적으면 어두워지고 크면 빗물이 들어 오겠지만 내가 방문했던 날에도 소나기라 퍼부었지만 바닥에는 물 한컵도 안되는 흔적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는 유명한 화가 '라파엘로'와 '카라치'의 무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멋진 유적지를 들어가는데 아무런 입장료도 받지 않는다. 물론 비싼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박물관도 있지만 이곳은 무료다. 

 

석굴암 vs 판테온

둘 다 둥근 천정은 천체를 표현하고 있으며 성스러운 곳이다.

하지만 4천원의 입장료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석굴암의 둥근천정은 보지도 못했다.

 

다음으로 살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라오콘' 조각상이다. 트로이를 함락하기 위해 고심하던 오디세우스는 목마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다. 해안에 커다란 목마를 세우고 퇴각을 하게 되는데, 그 목마에는 병사들이 숨어 있었다. 그것을 알 수 없었던 스파이시논은 버리고 간 목마를 성 안으로 가져오면 트로이가 더욱 안전하게 될 것이라고 트로이인들을 설득하였다. 하지만 트로이의 제관이었던 라오콘은 목마를 성 안으로 들이는 것을 반대했고, 칼을 꺼내 목마의 옆구를 찌르게된다. 하지만 그리스가 승리하도록 도와주고 있던 포세이돈은 두 마리의 뱀이 보내 라오콘과 그 두 아들을 죽이게 한다. 라오콘 상은 그 찰나를 조각품으로 승화시켰다. 뱀에게 감겨 막 질식당하는 라오콘과 두 아들의 마지막 고통과 격노를 고통과 격노를 표현하고 있다. 

'라오콘' 조각상
'라오콘' 조각상은 높이 2.4m나 된다. 정교한 묘사에 놀라게 된다.

 

제작연대는 BC 150 ~ BC 50경으로 보고 있으며, 1500년경 농부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발견 당시에는 라오콘의 팔이 없어기에 많은 사람들은 팔을 쭉 뻗었을 것이로 생각했다. 천재 미켈란젤로는 오히려 팔이 구부러졌을 것으로 주장했지만 다수의 의견을 따라 군상의 팔이 쭉 펴지게 복원했다. 그런데 나중에 팔도 발견이 되었는데... 미켈란젤로의 생각이 맞았다. 

 

높이 2.4m의 '라오콘'상을 살펴 보는데 아무런 유리관이 없다. 다만 많은 인파로 접근하기 어려울 뿐이었다. 뭐 진본이 아닐 수도 있지만... 모조품이라고 해도 1:1 비율의 조각품을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위상을 앞에서 본다는 것은 참으로 황홀한 경험이다. 

 

우리가 여행을 가고 박물관을 찾고 유적지를 가는 이유는... 느끼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석굴암은 모든 것을 막아버렸다. 한 마디로 낚인 느낌이다. 도무지 숫자에 약한 나로서는 멀리서 보이는 3.5m의 불상이 얼마나 큰지 그 위용을 알수도 느낄 수도 없다. 오히려 라오콘 상보다 더 작다는 느낌이 기억으로 남게 된다. 불상의 엄지 손가락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제대로 볼 수도 없다. 하지만 라오콘상에서는 그 머리카락조차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 

 

석굴암 불상 vs 라오콘상

조각품의 크기 입장료는 모두 석굴암 불상이 크고 저렴하다. 라오콘상을 보기 위해 바티칸 입장료는 비싸지만 라오콘상 이외에도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니 입장료가 비싸다고 할 수는 없다. 입장료를 제외하고 크기를 비교하면 불상이 앞서지만 여행에서 직접 자로 재는 것이 아니기에... 1m 정도의 차이가 있음에도 가까이에서 본 라오콘 군상이 더 크게 느껴진다.

경주 석굴암 모습
경주 석굴암 모습

 

영화 굿 윌 헌팅(Good Will Hunting, 1997)의 대사로 마무리 하고자 한다.  

"내가 미술에 대해 물으면, 넌 온갖 정보를 다 갖다 대겠지. 미켈란젤로?그에 대해 잘 알거야. 그의 작품이나 정치적 야심, 교황과의 관계, 성적 취향도 알지? 하지만 시스티나 성당에서 어떤 냄새가 나는지는 모를거야. 한 번도 그 성당의 아름다운 천정화를 본적이 없을 테니까. 난 봤어.

 

또 여자에 관해 물으면 네 타입의 여자들에 관해 장황하게 늘어놓겠지. 몇 번 자 보기는 했을지 몰라도. 하지만 여자 옆에서 눈뜨며 느끼는 행복이 뭔지는 모를거야. 넌 강한 아이야.

 

전쟁에 관해 묻는다면 세익스피어를 들먹이겠지? '다시 한 번 돌진하세 친구들이여!' 하지만 넌 상상도 못해. 전우가 도움의 눈빛으로 널 바라보며 마지막 숨을 거두는 걸 지켜보는 게 어떤 건지...

 

사랑에 관해 물으면 멋진 시를 읊겠지만, 한 여인의 완전한 포로가 되어 본 적은 없을 거야. 신께서 너만을 위해 보내 주신 천사로 착각하게 되지. 절망의 늪에서 널 구해 줄 천사. 또한 한 여인의 천사가 되어 영원히 사랑을 주는 법도 몰라. 무슨 일이든... 심지어 암도 이겨 내며... 죽어가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두 달이나 병상을 지킬 땐 의사들이 면회 시간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 너는 상실감을 몰라. 너 자신보다 타인을 더 사랑할 때 느끼는 거니까. 누굴 그렇게 사랑한 적이 없을 거야.

 

내 눈엔 네가 지적이고 자신감 있기보다 오만에 가득한 겁쟁이 어린애로 보여. 하지만 넌 천재야. 누구도 부정 못해. 자네의 깊이를 이해할 사람은 없지.

 

그런데 그림 한 장 달랑 보곤 내 인생을 다 안다는 듯이 내 아픈 삶을 난도질했어. 너 고아지? 네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고 네가 뭘 느끼고 어떤 애인지 '올리버 트위스트'만 읽어 보면 다 알까? 그게 널 다 설명할 수 있어? 솔직히 그따위 난 알 바 없어. 어차피 너한테 들은 것도 없지.

 

책 따위에서 뭐라든 필요 없어. 우선 너에 대해서 말해야 돼. 네가 누군지 그렇다면 나도 관심을 갖고 대해 주마.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지? 자신이 어떤 말을 할지 겁나니까. 네가 선택해, 윌."

 

"책 따위에서 뭐라든 필요 없어. 우선 너에 대해서 말해야 돼. 네가 선택해, 석굴암! 그리고 한국 관광공사"